필립스2200 라떼클래식 후기

작년에 아는 집을 방문했을 때 마셨던 커피가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저희도 드디어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머신 대신 필립스 제품으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네스프레소 머신도 10년 사용하다 보니 추출이 잘 안 된다) 수동 머신도 조금 고민했지만 수동은 전자동보다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해서 세대주는 바로 포기…청소가 다소 복잡하다고 해서 배송받자마자 설명서부터 읽어봤어요. 청소는 물로 씻으라고 권하는데 직접 청소해보니 부품 사이에 칠해진 기름(그리스) 때문에 멘탈이 좀 흔들렸어요. 말로는 흐르는 물에 하면 된다고 되어 있지만 기름에 커피 찌꺼기가 묻어 있어서 물로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필 것 같은… 그래서 결국 기름까지 씻어내고 기름을 새로 발라줬어요. 설명서보다는 동영상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원두커피스푼,기름,우유거품기물받침대가 제품마다 다른지 플라스틱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다행히 스테인리스!비닐을 벗기면 스테인리스가 나옵니다.기계 전원이 켜지고 꺼지면 관가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 스탠드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없어도 되지만 물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기계 받침대에 금방 묻혀버리거든요.커피머신 상단에는 원두를 넣는 곳이 있는데 대략 200g 정도 들어가는 것 같아요. 앞부분 작은 공간에 커피 가루를 넣어도 추출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해본 적이 없어요.(여러분 추천은 없어서…) 이 부분에 원두커피를 넣을 때 향이 너무 좋아서 가끔 아무 이유 없이 뚜껑을 열어보곤 합니다.설치하고 처음 원두 넣고 추출하면 아무 말도 안 하면 보리차…20잔 정도 추출했더니 드디어 진한 커피가 추출되었어요.처음에는 소음이 너무 커서 불량인 줄 알았어요. 리뷰 검색해보니 원래 소리가 크더라구요. 이러다 기계가 고장날까봐 걱정했었는데… 켜질 때 꺼졌을 때 으아아~~~ 하는 소리와 원두 갈리는 소리… 몇 달이 지난 지금도 소음에는 아직 적응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커피 맛이 좋으니까 고려해볼게요!처음에는 정수기 옆에 뒀는데 싱크대 자리가 부족해 이케아에서 PLBO라는 선반 제품을(51x95cm) 사서 기계를 올려놓으면 딱이었어요.캡슐 커피는 마음대로 골라 마실 수 있지만 전자동 커피는 그렇게 하기가 좀 힘들 것 같아요. (입에 맞지 않는 커피를 선택하면 대실패..(웃음) 하지만 무엇보다 원두커피로 타먹으면 캡슐을 구입할 때보다 더 착해요.아참! 라떼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인데 좀 귀찮아서.. 두번 만들어 먹은게 전부.. 조만간 라떼도 한잔 꼭 만들어서 마셔볼게요.https://www.youtube.com/watch?v=gEPyWwF-Y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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