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준비할때 바둑알 호수 잘보고 구입하세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 중학교 1학년이 되는 아들과 바둑을 두기로 했다.어렸을 때 교장 선생님과 바둑을 두던 시절이 있었던 나는 내 아들도 바둑 2주는 알았으면 좋겠다. 바둑의 재미가 뭘까 했는데 내기 바둑에서 이기는 재미는 정말 대단했어요. 경태현, 근수현 바둑을 같이 둔 형들 이름이 생각나요. 바둑의 재미는 상대방을 현명하게 만들고 나서 다음 수를 생각할 여유를 보이는 것도 재미있고 단수 상황을 만들어 오도가도 못하게 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저보다 더 수준 높은 사람에게 도전하도록 해두는 스타일도 멋지고요. 나는 아주 어렸을 때 바둑을 배운 탓에 지금은 머릿속에 그 수가 많았던 묘수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오랜만에 바둑판을 준비해 바둑판과 바둑판을 준비하고 아들과 바둑판을 앞에 앉았는데 정작 뭘 먼저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그냥 오목하게 할까?

먼저 바둑판과 바둑돌에 대해 설명하고 바둑돌을 잘 준비했는지 점검하는데 이런 삐뚤어졌다. 아마 작은 규격의 바둑판을 가지고 있었느냐 아니냐, 바둑판은 예전에 통나무 바둑판이라고 해서 사무실에 두고 가끔 내놨던 건데 달걀이 깨져서 일이 바빠지기도 해서 바둑을 잘 두지 않게 돼서 창고에 넣어버린 것을 꺼내온 바둑판이다, 근데 이게 작은 규격의 바둑판이었나. 바둑돌을 놓을 때마다 바둑돌의 지름이 조금 큰 탓인지 옆으로 조금씩 밀리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야! 어떨 때는 옆선 침범해서 바둑돌 놓으려는 데 제대로 못 놓을 정도가 될 것 같아. 야!

바둑판의 크기에 비해서 바둑돌을 더 큰 것을 샀던 모양이다.21호를 주문했는데, 왜 그래?그래서 검색하고 보니 바둑판도 규격이 있었다.바둑판의 규격은 정규 규격(가로 42cm, 세로 45cm)과 일반 규격(가로 40cm, 세로 44cm)의 2종류이지만, 바둑판은 지름의 크기와 두께로 호수가 있다고 한다. 18부터 36호까지 규격이 다양하다.여기서 일반 규격의 바둑판에 정규 규격의 돌을 사용하면 오늘 겪은 문제가 생긴다. 일반 규격의 바둑판에 지름이 큰 바둑돌 정규 규격의 돌을 사용하면 돌을 놓다. 때마다 옆에 찍히게 되지만 이렇게 하면 나중에 바둑알을 제자리에 둘 수 없게 된다. 일반 규격 바둑판에는 지름이 20mm이하의 돌을 사용하는 정규 규격 바둑판에는 사용하는 바둑돌의 지름이 21~22mm가 되기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서두르고 환불을 알아본 결과 사장 왈 그저 다른 것을 쓰는 게 좋대요. 왕복 송료를 부담해야 하는데, 바둑돌 흑백 함께 구입해도 만원 정도여서 신규 구입을 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배송료가 무료입니다. 하하하오랜만에 바둑을 다시 하게 되었는데 기초부터 공부를 제대로 하게 되었어요. 하하하자, 오늘 세로로 알았는데 그동안 바둑판은 정사각형인 줄 알았어요. 근데 여기 과학이 있거든요. 바둑판은 정사각형이 아닙니다. 위에서도 일반 규격 정규격 바둑판의 크기가 언급되어 있지만 가로세로가 다릅니다. 직사각형의 이유가 뭘까요? 바둑을 두는 사람의 시선에서 위에서 내려다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야 실제로 정사각형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다만 예외로는 경첩을 사용한 접이식 바둑판은 정사각형(40mm*40mm)이라고 합니다.오, 몰랐던 내용입니다. 아무튼 잠시 괭이와 바둑돌을 들고 아들과 함께 바둑 공부를 해보려고 하니 즐겁고 숙제가 하나 더 늘어난 것 같기도 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일단 열심히 하는 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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